아들이 도저히 먹고 살기 힘들어지자 어머니를 고려장 하려고 지게에 태운 후 산을 오르는데


지게에 타고계신 어머니가 자꾸 꽃이나 나뭇가지 따위를 꺾어서 바닥에 떨어뜨리는 거임


그래서 아들이 어머니께 물었대

"어머니, 왜 자꾸 꽃이나 가지를 꺾으시는겁니까?"


했더니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네가 돌아가다가 간밤에 산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표시하고 있었단다. 하산할 때 꺾어놓은 꽃들과 나뭇가지를 보고 따라가려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