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원전 이집트 신화의 핵심 축이 되는 소재가 부활인데 이게 스토리 기획 단계에서 고려되지 않았을 리가 없지



작품 내적으로 '유메의 시체'나 '죽음' 같은 단어 사용을 피하고 '헤일로가 파괴된 유메를 발견', '실종'으로 대체하면서 노골적으로 유메의 죽음을 확정 짓길 피하고 있는데다가 


유메 발견 이후에도 무덤이나 묘비는 작중에 출현하지 않은 걸 보면 발견한 유메 자체는 시로코 테러 세계관의 세이아 마냥 죽은 눈 상태로 보존되어 있지 않을까 싶음



서장에서 지하생활자가 '이미 일어난 과거는 바꿀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걸림돌이긴 한데 

이건 제작진이 표독한 표정 지으면서 게임 장르를 최루계나 다크판타지로 급 드리프트 하겠다는 선언이 아니라면 딱히 걸림돌은 아님. 

지하생활자의 저 발언(게임 룰)을 어떻게든 피해서 유메를 부활시키는 게 2부 대책위원회 스토리가 되겠지



이집트 신화를 좀 많이 차용했다면 오시리스 신화의 전개 그대로 파괴된 헤일로의 파편을 모아서 원복시키는 내용이 될 거 같고

헤일로가 파괴된 게 아니라 실은 탈취된 거라서 탈취된 헤일로를 되찾는 전개면 이거도 과거개변을 한 게 아니라 딱히 룰을 어긴 건 아니게 됨


아니면 룰이고 개연성이고 알빠노 좀 억지스러워도 우리들의 블루 아카이브는 어두운 이야기 보단 밝은 이야기, 해피엔딩이지!하는 지금까지의 전개를 답습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아무튼 유메는 젖탱이랑 호시노와의 케미 때문에라도 부활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