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에 풀렸길래 여친이랑 봤음. 열대바다에 야자수가 흩날리는데 카스피해라고 하는거 도지챈러로서 상당히 킹받더라. 차라리 카리브해라고 하든지ㅋㅋ

솔직히 조리돌림당한거에 비하면 못봐줄 영화는 아님. 연기도 ㄱㅊ하고 OST도 나쁘지 않음. 특수효과도 돈쓴티는 안나지만 못봐줄 정도는 아니고. 

다만 주인공 얼굴은 밈으로 그렇게 봤는데도 적응이 잘 안되더라. 물에 얼굴 내밀고 있는 씬 보면 섬뜩섬뜩하다. 해저에 있든지 아예 지상에서 뽀송하게 말라있든지 하면 그나마 봐줄만함.

원작 빠순이인 여친은 흑어련이랑 제작진이 원작을 모욕했다고 겁나 욕하던데 난 원작을 제대로 본적이 없어서 몰?루

이걸 영화관에서 돈내고 봤으면 나도 욕이 나왔을거 같지만 쇼군보려고 디즈니플러스 결제했다가 심심할때 한번 봐주는 정도는 ㄱㅊ은듯. 

님들 디즈니 구독하고 있으면 쇼군은 꼭보셈. 재미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