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바쁜 사람은 맨 아래 문장 2개만 봐~




육체가 소멸하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마치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반디 6돌 성혼 일러스트


문구 또한 모든 게 끝나는 내일 무엇이 피어난다는 것인지 참 애매모호하게 적혀있다


이 성혼의 의미가 너무 궁금해서 지금까지 나온 반디 관련 텍스트를 모두 살펴봤음


그리고 2.2에 나온 반디와 블레이드의 대화 장면에서 비슷한 텍스트를 발견




반디는 "병기"가 아닌 "사람"의 신분으로 죽고 싶어하고, 더 나아가 사람들에게 "반디"의 이름으로 기억되길 원한다는 내용




그 중 성혼의 문구 "모든 게 끝나는 내일 피어나리"는 반디의 소망인 "삶의 끝에서 피어나는 눈부신 빛이 새겨질거야"를 표현한 것으로 보임


"모든 게 끝나는 내일 피어나리"를 저 대사의 단어들로 대치해 다시 써보면


"삶의 끝에서 눈부신 빛이 피어나리"


그럼 이 문장의 의미를 해석해보자




"삶의 끝"은 반디가 "죽는 순간"을 의미


"눈부신 빛"은 성혼 일러스트로 알 수 있는데, 일러스트를 보면 샘이 아닌 "반디"의 모습으로 빛을 내며 소멸해가고 있음


또한 "눈부신 빛"이 묘비에 "반디"라는 이름과 함께 새겨질 것이라고 한 것을 보아


이는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죽고 싶어하는 "반디의 소망" 의미하는 듯 하다


"피어나리"는 이러한 소망을 "이루어내리"라는 의미




따라서 6돌 성혼 문구 "모든 게 끝나는 내일 피어나리"


"죽는 순간에 내 소망을 이루어내리"라는 반디의 다짐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저 성혼 때문에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알다시피 반디는 2.3 종이새 게임 이벤트에도 멀쩡히 등장해 척자와 꽁냥꽁냥하고 있기도 하고,


부정적 의미보다는 반디가 소망을 이루어내겠다는 굳건한 다짐을 내포한 긍정적 의미의 성혼인 것 같으니 너무 불안해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