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holopro/104209554

한복에 끌려서 합정 갔다온지 얼마나 됐다고 이번엔 교복에 끌려서 다시 콜캎에 갔다왔음


원래는 저번주에 친구하고 같이 가려고 했는데 당일에 몸살이 나는 바람에 취소되고 말았음...연차까지 써준 친구야 미안하다...


짧은 기간 내에 서울을 두번이나 왕복하기엔 돈이 너무 빠듯하기에 이번엔 드라이브도 할 겸 비교적 가까운 서면점에 갔다왔다



첫인상은 생각보다 꽤 컸었고 겉으로 봤을땐 단순 굿즈매장인줄 알고 지나칠뻔 했다..이 층에 여러 굿즈를 파는 곳이 많아서 더 그랬던것 같음



이번 콜라보 주인공인 홀로미스와 스타텐드 굿즈 재단


굿즈를 사모으는 타입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전시되어 있는걸 보면 진짜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



12시쯤 도착했지만 평일 낮이라서 그런지 사람은 2팀 빼곤 전혀 없었음


내가 다 먹고 나서도 추가로 오는 사람이 없었던거 보면 시간 상관없이 평일엔 보통 한가한가 봄..아니면 1~2주차에 다 몰렸거나..



내가 앉은 자리는 구석의 톼삼 자리, 엽서는 스타텐드로 받았다


구석에서 귀엽게 TMD를 어필하지만 토와사마가 TMT인건 누구나 아는 당연한 사실인걸? 상식이잖아?




내가 먹은 메뉴는 야키니쿠 덮밥, 타코다치 디저트, 쇼콜라 케이크, 체리콜라, 민트초코 쉐이크 5개, 그리고 특전 포토카드로는 저 다섯개를 받았음


이왕이면 온전한 스타텐드나 미스 멤버들을 원했는데 중복이 아닌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해야지..이거 랜덤이니 중복도 뜨는거 맞지?


메뉴를 대충 평가하자면


덮밥은 생각보다 양이 꽤 됐었고 야채를 별로 안좋아하는 나에게 대파만 있는건 꽤 플러스 요소였음. 짭짤한 고기랑 파의 아삭함과 매콤함이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다만 매운 덮밥이라기엔 매운 요소가 파밖에 없는건 한국인으로서는 아쉬웠음...소스까지 좀 더 매콤했으면 더 맛있었겠지만 그래도 평균 이상이었다


타코다치 디저트는 식빵안에 잼이 꽤 듬뿍 들어있어서 달달하게 먹을 수 있었고 타코야끼는 생각했던대로 보급형 타코야끼 맛이었는데 근처에서 찾아먹기 힘든 음식이기에 맛있게 먹었음


쇼콜라는 진짜 눅진하고 달달한게 후식으로 딱이었다. 대신 아이스크림이 빨리 녹으니 식사메뉴하고 같이 주문했으면 아이스크림을 먼저 먹을 것


체리콜라는 별 거 있나? 체리콕, 닥터페퍼임 끝



그리고 민트초코 쉐이크, 사실상 이거 먹으려고 온거임


내가 민초를 진짜 좋아해서 카페마다 하나씩 먹고다니고 베라도 민초만 먹을 정도인데 콜라보 메뉴에 민초가 있다? 이걸 어케 참음?


여기 민초는 초코보다는 민트 맛이 좀 더 강해서 마지막 입가심으로 먹기에 시원해서 좋았다. 베라의 민초 생각하면 많이 다르니 그거만 찾는 사람에겐 안맞을 수도.


생각보다 꽤 자주 콜캎을 가게 되는거 같은데 이러다 새로운 취미가 될 거 같음. 처음엔 되게 고민고민하고 갔는데 이젠 또 언제 콜라보를 할까 기대가 되는 지경에 왔다.


아무튼 이번 콜라보도 꽤 만족스러웠고 재밌게 보고 먹고 놀다 갔음. 오랜만에 긴 운전을 해서 좀 자다 나중에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