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5장 같은 인생의 한 막이 끝났다는 느낌이 안듬.

이상은 구인회에서 벗어났고, 이스마엘은 피쿼드호 결딴낸 그런 끝남과 동시에 뒤에 있을 시작을 기대하게 만드는 그 무언가가 안 느껴짐.


즉, 이야기가 안 끝났음.


어쩌면 1, 2, 3장에서 느껴졌었던 느낌 같기도 함.

그때도 개운한 느낌은 없었음.


그래서 나는 좀 아쉽다.

따지자면 재미있었지만, 하루에 한편 연재되는 웹소설도 아니고 7장까지 남은 시간동안 계속 찝찝한 느낌이 들어야 한다는 점이 싫음.


연중작이든, 비극으로 끝난 소설이든, 끝이라도 났으니 2주 정도 앓으면 괜찮아지는데 이건 계ㅡㅡㅡㅡㅡ속 찝찝해 하고 있어야한다고;;


그래서 재밌지만 어느정도 불쾌함. 앞서 말했듯 이것도 재미의 일종이긴 한데. 아, 짜증난다고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