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방가르드한 중국게임에 들어가서 기싸움하는 내용임

내용 자체는 여타 빙의물처럼 고인물이 빙의해서 게임 내 문제들을 해결하는게 주된 내용임.

각 지역마다 핵심 내용을 요약하면

포카이아:원작의 5성 여캐랑 원작의 최종보스간의 갈등 해소하기

몽펠르랭:원작의 5성 여캐랑 가족 만들기&육아하기

왈루스 마을:원작 주인공과 함께 튜토리얼 진행하고 원작의 5성 여캐랑 철학적인 담론 나누기

세이지바라크:광신도들 정신차리게 하기

장점은 떡밥 회수하는 솜씨와 빌드업을 터뜨려서 뽕을 주입하는 솜씨가 매우 뛰어남. 그리고 무지성 파워게임 먼치킨물이 아니라 계획을 세우고 입을 털고 몸 비틀어서 갈등을 해결하는걸 지켜보는거 자체도 뽕 참

호불호가 갈리는 점은 분량과 중국 게임 드립. 분량은 아무리 못해도 한 화마다 5000자가 넘어가는데 이 때문에 게임 내 분위기를 섬세히 묘사하는게 가능하고 떡밥도 여유롭게 깔아둘 수 있고 주요 인물들 빌드업 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 빌드업도 충실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한데 이 분량이 일반적인 독자들에게는 한번에 먹기에 매우 부담스럽단 소리가 심심찮게 나옴. 중국 게임 드립은 애초에 프롤로그에서도 밝혔듯이 중국 게임 유저들이 공감하는 내용을 쓰려한다했기에 애초에 타겟층을 그렇게 잡은것으로 봐서 난 단점은 아니고 호불호 요소라 판단했음. 근데 이제 상업성을 본격적으로 추구하려면 중국 게임 드립은 시간을 들여 빼는게 좋을거임.

단점은 빌드업이 매우 느리고 중요하지 않은 조연들에게 스토리 자원이 너무 많이 잡아먹힌다는거임. 몽펠르랭까지는 연재 주기가 분량에 비해 정신나간 수준으로 빨랐던데다가 주연에게 비중을 상대적으로 많이 할당했기에 부각되지 않던 문제인데 왈루스 마을에서부터 슬슬 연재 주기가 다소 느려지면서 서서히 드러나는 문제임. 여태까지의 연재주기가 정신나갔던거지 지금도 딱히 연재 주기가 불성실한 수준은 아닌데 이제 중요하지 않은 조연들의 비중을 축소하고 메인 캐릭터에게 다량 할당할 필요가 있어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