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는 불쌍했다.

책임지려했기에 오히려 좌절했고 그럼에도 버텼기에 끝내 무너져내릴 수 밖에 없었다.

난 그런 누나에게 술을 권했다.

처음엔 크게 혼이 났지만 연이은 권유에 누나는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는 풀리지 않는 듯 하여 난 그의 두 손을 말아 주먹을 쥐어주었다.

이것이 이 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역할이라 생각했기에.

누나는 잠시 주춤하더니 술 한 병을 들이키고선 이성을 잃고 달려들었고

 난 그렇게 매일매일 맞았다.

생각보다 내 몸은 튼튼했고 생각보다 누나는 약했다.

하지만 어느 날 알 수 없는 이유로 성별이 바뀐 주인공

누나에게 제일 먼저 이 사실을 말하지만 이미 술을 먹고 이성을 잃은 상태였고 주인공은 티에스된 몸으로 샌드백역할을 함

그러다 죽을 뻔했지만 왜인지 죽지 않는 단 생각과 함께 몸이 기적처럼 회복되고

주인공은 누나에게 조금 더 가학적인 일을 해도 된다며 손에 이것저것 쥐어주는거지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애정결핍 불사 티에스 샌드백 주인공의 피폐나데나데학대힐링물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