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이 누명을 썼나요?

공소시효가 지난건가요?

내가 여러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나요?

살인죄라고 판정이 났나요? 아니면 아직 재판 중이거나 재판 전?

죽은 것이 실제 사람이 맞나요? 또는 이미 죽어 있던 사람들?

나는 명령을 받고 사람을 죽였나요?

죽은 사람들이 공통점이 있나요? 그 공통점이 중요한가요?

나의 직업이 상관있나요? 정보기관 요원인가요?

킬러인가요?

군인?

사람인 걸 인지한 상태로 죽였나요?

죽은 이들이 나쁜 놈들인가요?

피살자들 공통점이 신체적인 건가요?

성별이 같았나요?

누가 명령을 내렸는지가 중요한가요? 정부?

남자는 어떤 조직에 속해있었나요? 그 조직이 지시한 건가요?

죽인 방법이 중요한가요?

죽인 방법이 동일한가요?

속한 조직이 범죄조직인가요?

혹시 홀로코스트같은 학살인가요?

속한 조직이 뭔지가 중요한가요? 유명한 종류의 조직인가요?

같은 날 다 죽인건가요? 비오는 날이 중요한가요?

비오는 날이여야만 가능한 살해방식이었나요?

재판할 때 재판측은 살인 동기 경위를 다 파악했나요?

총소리를 숨기기 위해서 비오는 날이 필요했던 건가요? 또는 피를 바로 씻어내기 위해서?

살인이 정당하다고 여겨진 건가요?

정당방위로 죽인 건가요?

긴급피난?

비행기와 같은 교통수단에서 일어난 일인가요?

세월호 사태인가요 혹시

혹시 사고와 연관있나요?

살인이 불가피한 상황이 있었던 건가요?

재해 때문에 고립된 상황이여서 식인을 했다?

식량이 모자란 상황이여서 죽였다?

재해 종류가 중요한가요?

자연재해인가요? 지진?

홍수?

피해자들이 죽는데 동의했나요

피해자들은 같은 구역에  사는 사람들이었나요

범인이 안 죽여도 어차피 피해자들은 죽었을 참인가요?

폭풍우 때문에 피해자들이 죽은 건가요?

어차피 죽을 것 같아 안락사비슷한 목적으로 죽여줬다?

명령을 내린 조직이 소방서나 경찰서였나요?

혹시 장소가 병원인가요? 폭풍우 때문에 정전이 발생해서 의료기기가 못 쓰게 되버리는 바람에 안락사시켜야 했다?

나는 의사고 폭풍우때문에 정전이 일어나서 생명유지장치가 끊긴 환자들을 안락사시켰다?

해설




A. 허리케인 카트리나 집단 안락사 사건
침수로 전력이 끊기고 식수마저 부족한 상황에 도시 내 약탈과 폭동으로 총격전. 
한정된 구출작전 시간과 자원 속에서 의료진은 환자들을 트리아지 분류. 최후까지 남겨진 환자 34명 안락사.
재판까지 갔으나 상황상 불가피하다고 무죄 판결.

트리아지: 응급상황 시 치료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환자 분류 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