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라고 쓰고 쓰레기라고 읽는 무언가의 매료 마법에 걸리는 바람에 


마을 사람들에게 온갖 패악질을 저지르고

약혼자 앞에서 ntr 플레이를 하고

부모에게 패륜을 저지르고 마을을 떠난 여주.


그 자칭 용사 실질적 쓰레기는 어느날 만난 이종족 무리에게 덤볐다가 폴리모프 푼 용에게 단번에 씹혀먹히고


쓰레기가 사망하자 여주를 비롯한 용사 파티의 여성들은 전부 매료가 풀리지만 다들 자신들이 저지른 짓을 떠올리고 단체로 멘붕


갑자기 전 용사 파티 애들이 멘붕하자 얘들 왜 이러나 싶었던 이종족 무리, 마법을 이용해서 대충 상황을 1차적으로 파악하고 이들에게 이야기를 들어서 2차 파악도 완료


할 일이 더럽게 없었던 이종족 무리는 일단 여주의 마을로 가서 여주를 도와주기로 하는데


당연히 마을 사람들의 반응은 매우 적대적


아무래도 대화로는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한 이종족 무리들은 한 가지 통일된 결론을 내리는데, 바로


"하루종일 떠들 게 아니라, 어떤 건지 체감을 시켜주자"


하여 그 자리에서 마을 주민들 전체를 타겟으로 잡고 행동제어마법을 시전한 이종족 무리.


당연히 마을 사람들이 자칭 용사 따위는 원턴킬낸 이종족 무리의 마법에 저항할 수 있을 리 없었고.....


서큐버스는 마을 사람들에게 할카스와 시무라를, 티타네스는 해병문학을 하루종일 손에서 떼지 못하게 만들었고


뱀피레스는 마을 사람들에게 매끼니마다 핵불닭볶음면을, 용가리는 해빔소스를 끼얹은 산낙지회를 먹게 만들었으며


고블린은 마을 사람들로 하여금 우정파괴게임을 플레이하게 만들고, 오거레스는 사람들로 하여금 보증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만듬.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여주는 매료 마법에 걸렸다는 점은 참작받았지만


대신 악마들을 마을에 불러왔다는 죄명으로 추방당함.


여주는 매료마법에 걸린 상태에서 온갖 패악질을 저지른 것에 더해 아무 생각 없이 이종족들에게 모든 일을 맡긴 자기 자신을 원망하며


이종족들은 이종족들대로 자기들이 너무 막나갔다고 후회하는 


그런 썰렁한 이야기가 갑자기 떠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