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설적으로, 사람값이 비싸질 수록 대우도 개선됨. 지금 사람들이 코로나19때 부실급식 이후로 장병 관리에 쏟는 관심은 솔직히 그 전에 비하면 가히 압도적임.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특유의 고인물 문화와 아직도 개선안된(오히려 퇴보 수준인) 사회적 인식을 보면 참담하기도 함. 한술 더떠서 간부하는 새끼 병신이라고 들쑤시는 의견에 동조하는 것 마냥, 거의 칼 들이밀고 꼬움 전역하던가 시전하는 국방부는 덤
좋아지는게 맞음. 애초에 기본 급식비가 20년 대비 지금 기준에선 거의 50% 증액됨. 무식하게 양만 따져도 모든 메뉴가 50% 늘어난거고, 거기다가 국방개혁으로 축소개편된 편제들 중에서도 조리병 편제는 유지 또는 추가됨. 올해로 일부 특식비는 횟수기준 48% 증액된 거 보면, 여전히 그 부분 만큼은 눈에 불을 키고 국방부가 주시하고 있는 걸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