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정부의 표퓰리즘 성향에는 언론들의 비판이 뒤따랐는데, 정부는 이걸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음.

그래서 공영방송 폐쇄하려고 억지로 법안 밀어붙여서 불만 쌓여가던 와중에 방송국 사장에 지 심복 심으려 함.

이름은 루카스 마찰라.


(https://www.irozhlas.cz/zpravy-svet/zeme-kulata-placata-slovensko-lukas-machala-rtvs_2404301446_ako)

우주에 직접 가본 적도 없는데 어떻게 지구가 둥근지 알 수 있냐며 지구는 사실 평평하다는 100% 진실을 강하게 주장하고 이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친 것으로 유명한 인간임.

극우 민족주의 단체에 가입한 적도 있고 교육부 고위직도 맡았음.


당연히 슬로바키아 국민들은 매일 수만명씩 거리에 나가 반정부 시위를 펼치고 있었고 그 와중에 총격 사건이 터진거.

스스로도 정부의 노골적인 친러 정책과 오르반 총리식 언론장악 시도에 대한 불만이 이유였다고 밝힘.


(https://www.telegraph.co.uk/world-news/2024/05/15/suspect-in-robert-fico-assassination-bid-poet-anti-violence/)


아이러니한 건 이 총격범은 2016년까지만 해도 친러 극우파와 사진도 같이 찍는 친러파였음

하지만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반러로 돌아서서 꾸준히 전쟁을 비판하는 비평을 올려왔음.



한줄요약: KBS 사장에 지구평평론자 앉혔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