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이런 기념 방송은 게임 개발 에피소드나 캐릭터 빨 수 있는 컨텐츠, 스토리 관련, 개임 개발 방향성으로 채워야 하고 실제로 유저들이 바라는 것도 이런 게임과 관련된 즐거움을 주는 방송을 원함.


게임 개발할 때 여러 부서가 있을 텐데 그 부서가 말할 수 있는 거 예상해보면


프로그래머는 시스템 어떻게 개선하겠다, 어떤 시스템 추가하겠다

아트는 어떤 캐릭터 모델링, 그림체 개선, 캐릭터 디자인 비하인드

스토리는 스토리 비하인드, 설정 비하인드, 스토리 개선, 스토리 예고

이런 식으로 게임 개발에 직접적으로 공수 투자하는 부서는 게임 관련 이야기를 할 수 있음.


그런데 이번 방송에 직접적인 개발을 하는 사람들은 녹화한 걸로 조금 얼굴 비추다 말았고, 실제로 나온 사람은 개발사 대표, 퍼블리셔 사업부, 개발사 사업부 이렇게임.


사업은 다른 부서랑은 다르게 살짝 게임과 거리가 있고 직접적인 BM이랑 엮여 있다보니까 돈과 관련된, 민감한 주제를 이야기 할 수밖에 없을 거란 말이지?


사업부의 일이 대놓고 말하면 얼마나 유저들에게 돈을 뜯어낼 수 있는지 고심하는 거니까.


그러면 사업부가 말할 수 있는 건 BM덜 맵게 하겠다 혹은 BM독하게 하겠다 이 둘 뿐인데 게임사 입장에서는 어느 쪽이든 손해임.


BM덜 맵게 하겠다는 직접적인 매출 감소고
BM독하게 하겠다는 유저 떨어져 나가게 하는 발언임


그리고 스타시드는 놀랍게도 오늘 두 가지 다 달성했음


게임 회사도 회사이니 이익 추구하는 것은 당연함.


컴투스 사업부 아저씨도 그냥 대놓고 자신들도 돈 벌어야한다는 발언을 했음.


유저들 중에 그거 모르는 사람 아무도 없음. 하지만 저 노골적인 발언은 유저들 지갑 닫히게 하고 긁는 소리라고 생각함.



이번 방송이 MC가 잘 캐리했지만 축제가 아니라 청문회 분위기가 난 이유는 사업부, 돈과 관련된 관계자만 나오고 사업부 관계자가 비중을 많이 먹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함.


직접 개발하는 사람들이 나왔으면 그래도 이것보다는 분위기가 좋았을 거임.



언제나 생각하지만 모히또랑 컴투스는 다른 게임들 조사하는 능력이 많이 후달리는 거 같음.


반대로 좋은 교사라고 생각하기는 함.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니 좋은 반면교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