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적 트릭컬이란 게임을 보고 마음을 빼앗겼던 그 순간을 아십니까?

내 이리 가슴뛰게 만든게임은 난생 처음이였습니다.

그렇게 출시일부터 쉬지않고 달려와 흔히들 말하는 할배가 되었지요

하지만 애정만 있을뿐 재능도 없고 금력도 없어 무과금으로만 하던 평민에 불과했습니다.

그렇게 뒤에서 찔러오고 앞에서 달려만 가는 사람들에 눌려 그저 게임을 즐길뿐인 그러한 사도였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마음속 한켠엔 꿈이 있었죠

한번이라도 대충돌에서 삼천등안에 드는것. 그것만이 저의 꿈이였습니다.

나날이 삼천등 뒤에 머물며 영롱한 하트 무드등을 보고만 있는것이 억울했습니다.

그래서 난생 처음으로 게임 공략이란것을 찾아보고 할수있는 모든 방법을 써서 아이들을 키워냈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충돌. 제가 쏟아낸 모든 방법과 공략을 총 동원하여 사도를 키우고 다시 도전을 했습니다.

허나 15지의 문은 단단하였고 다시 두 무릎을 꿇고 좌절에 빠지나 싶었습니다.

그렇게 포기하던 중 하나의 공략글을 보았습니다.

이번 대충돌의 특징인 화염을 쓰는 공략이였죠

그 공략을 보고 전 불지팡이를 들어 다시한번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참으로 놀라웠지요 절반도 깎기 힘들었던 체력이 순식간에 닳기 시작했으니까요

그렇게 저는 트릭컬 인생 처음 인삼천의 벽을 뚫고 처음으로 하트 무드등을 얻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겐 수도없이 많은, 흔해빠진 그런 장식이지만 저는 제 목표를 달성한것을 기념하는 하나의 트로피가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꿈을 이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