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무술의 과정을 거치고 심법을 통해 의지를, 심상을 갈고닦아 통합하지 않으면 무공이라 할 수 없는게 구무협이고 전통무협이며


전통무협 개념이 생기기 전 신무협이라면서 마구 기술적인 부분만 집중하던 시절에도 심상 철학은 중요하게 여겨졌잖아. 트립한 주인공이 이종진기를 동시에 쓸 수 있는건 그걸 포괄하는 과학지식이 있어서라는 식으로.


그러다보니 후반부의 주인공을 비롯한 상승의 경지에 도달한 등장인물들이 형이상학적인 전투를 벌이는거에 집중하다가 줘빱싸움이나 단순 기술 영역의 베고 찌르고 치고 흘리는 무공은 묘사도 잘 안하고 헷갈리게 된단 말이지.


논검을 하고싶은데 난 저 경향이 너무 강해서 논검 시작하기 전에 사용할 무공들 기술과 특성, 사용방식과 내가 쓸 캐릭터의 경지같은거 다 정리하고 시작하지 않으면 더럽게 복잡한 비유만 써대가며 아무튼 쳐냈음 할 것 같은 느낌이 스스로도 개쎄게 느껴져서 골때림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