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타인에는 바위답지 않게 다양한 조합을 소화 가능한 딜러가 있다.


스팸이라는 이유로, 또 어차피 안 보인다고 호박바지 텍스쳐 퀄리티도 망쳐버린 비운의 딜러 '나비아'


나비아의 딜은 80 ~ 90%가 E에서 나오며, 강력한 누킹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온필드 꾸준딜은 그렇게 좋은편이 아니다.






그리고 이번에 출시된 '아를레키노'


아를레키노는 스왑이 자유로운 캐릭터이며, 생계가 만땅인 초반딜은 기가막히게 강하지만 생계가 거의 다 사라지는 후반딜은 의외로 비실비실하다.


종려까지 채용하기에는 은근 버틸만 하면서도, 또 무지성 플레이 하기에는 너무 아픈 애매한 20%의 내성은 덤.


그렇다면 이 두 명의 폰타인 딜러가 만난다면 어떻게 될까?



바로 '나치아베' 조합이다.




사이클은 간단하다.


아를레키노의 E를 묻히고, 결산 상태가 되기까지 걸리는 5초를 나비아궁과 치오리 EE 베넷 EQ, 그리고 쌓인 탄창을 바로 털어주면 된다.


이후 아를레키노는 평타 몇 번 치다가 나비아의 탄창이 모였다는 이펙트가 나오면 스왑해서 나비아 E 반복.


움짤을 보면 알겠지만 아를이 E를 묻히고 나비아가 초탄을 발사하기까지 정확히 5초가 걸린다.




안정성은 어떨까?


연산 증폭기의 3연속 충격파는 무지성으로 플레이하면 꽤꼬닥 해버리기 참 좋은데, 이걸 쳐맞으면서 딜하는데도 결정화와 아를의 자체 내성이 만나 HP는 개미 쥐똥만큼만 까인다


결정화가 곧 탄창이자 딜링 포텐셜인 나비아는 결정화 하나만 믿고 종려랑 힐러를 배제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 딜러인데, 서브딜로 가버려도 이 능력은 여전했다.


투딜체제 특유의 꿀잼 플레이는 덤.



무엇보다 본인의 나비아는 야화세트를 착용하고 있어서 사실 투딜체제에 적합한 셋팅은 아니다.


'황금 극단' 세트까지 착용하면 어차피 2초 이상 필드에 잔류하지 않는 나비아의 E딜은 정말 무식하게 강해질텐데.. 벌써부터 군침이 돈다.







그래서 나비아 + 아를레키노 투딜 체제 좋음? 추천할만함?


본인은 충분히 추천할만하고, 실전성도 있다고 본다.

일단 '바위 쉴드' <- 이거 달고 나오는 몬스터는 '대검 + 폭발형 + 바위' 이 전부를 다 가지고 있는 나비아가 기가막히게 쉴드를 잘 까니 더더욱 그렇다.

게다가 타야나종 퍼리 조합처럼 투딜 체제에서 오는 특유의 퀵스왑 플레이가 무척이나 재미있으니까.




무엇보다 조합 이름부터 '나치아베'라니.. 전범국 특유의 파괴적인 강함이 느껴지지 않는가?